고민나누기
남편때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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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PAUL2021-02-25 21:07
안녕하세요
현재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기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스스로 긍정적이라 표현하신 것을 읽으며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조심스러운 점을 말씀드리면
제 영상이 오히려 개인의 문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경우도 있어 염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적어주신 글에 비추면 남편 분의 행동은 부정적 나르시시즘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맞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오랜기간 가정을 잘 유지하신 것으로 보아
지금보다는 서로 개선될 가능성도 조금은 열어두시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글쓴이 분께서 현재 가진 마음 가짐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무엇을 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는 받기 어려운
따뜻한 지지와 격려 몇 마디를 자주해주는 것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정신과는 꼭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병원이 부담스러우면 근처의 심리상담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료 상담전화들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 힘든 일을 겪으면 그 문제들이 내재화 되고 묻혀버려 겉으로는 크게 안 느껴질 수 있지만,
탐색해야 할 심리적 문제들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기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스스로 긍정적이라 표현하신 것을 읽으며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조심스러운 점을 말씀드리면
제 영상이 오히려 개인의 문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경우도 있어 염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적어주신 글에 비추면 남편 분의 행동은 부정적 나르시시즘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맞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오랜기간 가정을 잘 유지하신 것으로 보아
지금보다는 서로 개선될 가능성도 조금은 열어두시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글쓴이 분께서 현재 가진 마음 가짐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무엇을 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는 받기 어려운
따뜻한 지지와 격려 몇 마디를 자주해주는 것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정신과는 꼭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병원이 부담스러우면 근처의 심리상담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료 상담전화들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 힘든 일을 겪으면 그 문제들이 내재화 되고 묻혀버려 겉으로는 크게 안 느껴질 수 있지만,
탐색해야 할 심리적 문제들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고집이 정말 세구나..정도로만 생각하다..나중엔 내가 이상한건가.. 하고.. 갈등이 생기는걸 피하려다보니.. 또 그걸 제 스스로 예민한거겠지.. 하고 합리화 시키고 있는 내 자신을 본 순간.. 분노가 일었고 내가 미쳐가고 있는건 아닌지..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외롭고 무기력해져 갔어요. 정말 미치겠는건.. 잘못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합리화 시킨다는거에요.. 그게 안먹히면 이상한 논리로 살을 붙여 사실을 완전히 왜곡시켜 제가 잘못인거 처럼 말을 합니다
17년째입니다.. 2년전쯤부터 너무 힘들어 해결 방안을 찾아보다 나르시시스트에대해 알게 되었고.. 유투브 영상을 접하고.. 이사람이 나르 일 수도 있겠다.. 는 의심을 가지게 되었었어요.
가족이라 어쩔 수 없이 같이 대면해야 하는 다른 가족들이 있기에.. 저는 늘 우울함을 감춘채 괜찮은척 행복한척.. 저의 얼굴에 가면을 씌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고 나면 솔직한 나의 감정을 표현하지못 한 제자신이 너무 싫고.. 그 공허함을 채우려 쇼핑을 하고.. 아이들은 말을 알아듣고 대화가 가능해 질 때부터 지적과 비난을 듣고 살았으며.. 그 결과로 중학생인 아이들은 자존감이 떨어져 있고 아들 같은 경우는 눈치를 많이 보고 아주 사소한 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물어보고.. 실수할까봐 선뜻 행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들한테 더욱 심한 편이구요..
17년 동안 남편이 행했던 가스라이팅에 제가 지지않고 계속 반박하고 화내고 그 기를 눌러버리니까 요즘 제 눈치를 조금 보는 편이지만..그렇다고 절대 인정하고 공감하고 받아들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아들한테 유독 더 하는건지..
저도 저지만.. 아이들한테 그러는건 정말 미치겠어요. 사사건건 집에 오면 없는 지적거리도 찾아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일로 애들을 힘들게 하는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을 보살피고 챙겨줘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지 않고 경쟁상대를 대하듯.. 애들이나 할 법한 말을 하면서 비난하는걸 보면 어이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최근들어 다시 나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여러 유투브영상을 보고 이사람이 나르시시스트 란걸 확신하게 되는 요즘.. 세상에 나만 혼자 남겨진듯한 고립감이 밀려오면서..너무 슬프고 화나고 내삶이 왜 이런가.. 자책하게 됩니다.
시댁식구들로부터도 상처받았던 기억을 떠 올려 생각해 보니.. 그것들이 교묘한 가스라이팅 이었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이거든요.. 시댁식구들이 저희 집을 방문 할 때면.. 남편은 저와 아이들을 몇시간 전부터 긴장시키게 만듭니다. 한마디로 군기를 잡는다고 해야 할까요?.. 그 앞에서 또 지적하고 무안주면서 일부러 애들 기를 죽이기도 합니다.. 그걸보는 저는 또 맘이 아프고..
시댁식구들한테 이 힘듦을 몇마디 털어 놓을라 치면.. 이해해 주는척 하지만 본인도 그렇게 산다면서.. 더는 말을 잊지 못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는 자기들끼리 내가 했던 말을 옮기면서.. 그들에겐 저는 유별스럽고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재입니다.
누군가 암세포가 생기는거 같은 스트레스라고 했는데..진짜 몸과마음이 지쳐갑니다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밖에선 그런행동을 하지 않기에 가끔 보는 주위사람들은 남편을 아주 예의바르고 좋은사람으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밖에선 말수가 적어요.. 자기한테 만만한 몇몇 사람하고만 소곤소곤 대화하지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요.. 집에 오면 달라지는 모습에 저는 어이가 없어집니다
남편이 하는 행동과 말
시댁가족들과 함께 모이는 날(명절)은 저나 아이들 지적. 비난하고 깎아내리면서 시댁식구들한테 는 과하다 싶게(어려운 손님 대하듯) 배려하고 잘합니다(특히 시아버지앞에서)
아이들에게 이해안가는 자기만의 규칙을 적용. 먼저 이해하기보다 사소한일에 사사건건 지적, 비난(특히 아들..예들들어 밥먹을때 숟가락, 젓가락질, 흘리는거.. 등등)
그 규칙에 자기는 예외적용(자기합리화, 잘못한거 절대인정 안함)
외식이나 여행 가서 자기가 생각한대로 안움직여 주면 비난하고 짜증내요
자신의 심오한 정신세계는 다른사람은 이해못한다는 뉘앙스
공감결여, 부정적시선, 자기방어, 사회성부족, 이분법적 사고, 소통불가, 결과론적 평가
다른사람의 실수나 허점을 절대 놓치지 않고 지적하고 비난합니다
가족문제를 다루는 티비프로 보면서 비양심적 행동하는 사람이 나오면 엄청 비판하고 지적합니다. 제가 봤을 땐 그게 본인인데.. 모르는척 하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다른사람의 생각을 잘 읽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것처럼 말하고
상대방의 비판이나 충고를 못받아들입니다
가르치는거 좋아함(뭘 물어보면 설명이 엄청긴데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또 못알아듣는다고 비난함)
갈등이 있을 때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지 않고 상대의 어휘나 단어에 집착.(대화안됨)
상대방의 성과물에 숟가락 얹어 가로채서 자기걸로 만들어 이야기 하면서 우쭐대요(잘되면 내 공, 잘못되면 니탓)
아이들에게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들이 알고보면 모두 본인의 모습.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잘못하고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란 결론
싸우다 제 반박에 궁지에 몰리면 피해자인척 말하고 울기도 합니다
본인이 세상 제일 힘든일 하는 사람처럼(피해의식).. 애들한테 죄책감 심어주는 말을 합니다(내가 어떻게 돈을 벌어 너희를 먹여 살리는데..등)
제가 겪고 있는 이 힘든 상황이.. 맞다면..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은 아빠를 너무 싫어합니다 저는 무기력함에 집안일도 게을리되고 요즘은 불면증에 식욕도 없어요..
헤어지고 싶지만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혼자 서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이제 이 인간에 대해 알았으니 무지한 인간이라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살자 싶다가도.. 계속 반복되는 이 일상에 지치네요.. 그나마 제가 긍정적이라 아직 정신과 상담을 받을 단계는 아니라 생각하고 혼자 다른방법으로 극복해 보려고는 하는데.. 그리고 아이들한테 아빠의 상태를 말해주고 대처하는법을 알려줘야 할까요? 아이들의 정서가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