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와의 연애였을까요?

궁금이
2021-02-25
조회수 3033

전남친과 이야기 입니다.

처음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자기는 예전에 술집을 했었고 지금은 아버지 회사에 다니고 있다며 자랑하듯 말을 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에는 호감도 없었고 소개해준 동생이 소문이 안좋다고는 말했었지만 저는 소문없는 사람은 없다 생각했고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친구가 매일 1시간 거리의 저희 집에 저를 만나러 오고, 항상 칭찬해주고 예뻐해주면서 선물도 자주해주며 한달이 지나서야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정도 뒤 남자친구가 동거 제안을 하며 모텔비를 아낄수 있으니 아지트 같은곳을 알아보자 했으나 집을 보러 다니면서 점점 크고 비싼곳을 원했고 그때마다 월세 금액이 괜찮냐고 저는 월세 금액이 부담스러울까봐 물어봤을때 다 괜찮다고하여 오피스텔에서 같이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가구등 체우는것은 제 월급날 곧 다가오니 그때 천천히 구매하자고 했으나 당장 다 사고 싶었는지 전남친이 거의 다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월세는 전남친이 내는 줄 저는 알고 있었기에 관리비 등 나머지는 제가 내겠다고 하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저에게 집안일을 거의 모두 미뤘고 

지저분하거나 정리가 안되면 집에만 있는것도 아닌데 절 비난했습니다. 월세를 자기가 내니 집안일은 저보고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처음에 월세도 반반이야기 했는데(제 기억과 다름..) 제가 관리비만 낸나고 했을때 자기가 참고 넘겼다고 하였고 싸울때마다 본인집이니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날 자기 집안사를 이야기하며 아는 사람 별로 없는데 저에게 말해준다고 하며 어머니가 재혼해서 자신이 태어났고 그래서 엄마한테 항상 미안하다고 하였으며 전여친은 자기 친구들이 다 싫어했고 또 다른 전여친은 바람도 피웠었다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좀 시간이 흘러 술집했을때 고등학생때 절친이랑 동업을했는데 그친구가 사기를 쳐서 지금 본인은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저는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돈없다고 저에게 큰 돈은 아니였지만 돈을 빌려갈때도 있었고 스스로 먼저 갚은적도 없었고 제가 표정이나 목소리가 안좋게 대답하면 아깝냐면서 오히려 화를 냈고 대부분 결국 저는 원하는대로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자기 엄마가 김장하러 오라했다며 제 생일이라 집에서 밥먹기로 하기 전날에 김장하러 가라고 했고 제가 안된다고 하니 말도 안하고 표정이 안좋았고 옆에 전남친 친구도 제가 가야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결국 저는 가서 김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날밤 힘들어하니 그렇게 힘든데 우리엄마 혼자 했으면 어쩔뻔했나며....그리고 저에게 어머니께 안부 연락을 강요했고 그외 또 생신때도 선물이나 연락을 요구했습니다. 또 새해때마다 전남친 가족이랑 같이 해를 보러 가야했습니다. 

저희집과는 교류도 없었고 본인이 준비가 되면 하겠다는둥 나중에 자기는 하면 저보다 더 잘한다면서 저에게 자주 말만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는 자기의 친구들이랑 저랑도 자주 같이 만났습니다. 만나면 학창시절에 일진놀이한것, 애들 때리고 괴롭혔는데 엄마가 학교와서 자기편 들어준것, 여자친구들 놔두고 딴여자들이랑 논거 같이 거짓말해주는 연락등 이 주로였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같은 의견을 말하지 않고 지 친구랑 같은 의견을 내세우면 집에와서 엄청 화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자기 험담을 하면 제가 같이 맞장구 치고 놀았다며 그친구들이 그래서 저를 욕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의 단점이나 사건사고, 생각하는 수준이나  성격을  험담하거나 지적하면서 무시하는 이야기를 저에게 한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충돌이 생길때면 자주 크고 작은 거짓말과 화가 나면 침묵, 투명인간취급을 엄청오래하거나 너무나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며 욕설과 비난 막말을 던졌습니다. 그전에 제가 폭력을 당하며 연애했던것을 들먹이며 니가 그러니까 쳐맞지, 니는 일반적인 사람들이랑 다르게 행동하고 말한다, 이기적이다, 니밖에 모른다, 등 또 본인의 전여친과 비교하는말도 했습니다. 또한 싸울때마다 이별을 말했고 그때마다 저는 몇번 붙잡다가 결국 돌아서면 그때마다 다시 저에게 연락을 취해서 아프다, 집에 반려동물(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갑자기 본인도 고양이가 좋아졌다면서 입양을 해야겠다고 해서 제가 생명체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렸으나 결국 입양을 했고 엄청 예뻐하면서 인스타에 제사진 한장 없으면서 고양이사진은 엄청 해놓고 문신도 박을꺼라고 몇번이나 제게 말했습니다.)이 아프다, 보고싶다, 거짓말 안하겠다, 약속잘지키겠다,인스타 탈퇴하겠다, 친구한테 다 떳떳하게 말하겠다, 너없으면 안된다, 화나면 담배피고 와서 이야기 잘하겠다둥 하며 붙잡고를 반복하면서 만나고 있었습다. 


또 한번은 제가 본가 갔다온다고 한날 친구랑 같이 성매매업소를 갓다온것을 제가 알게 되었고 제가 모른척하고 지켜보는 몇일 사이 저랑 싸운뒤 또 인스타로 다른여자랑 원나잇을 하고 온것을 저는 알게되었고 그여자와 하하호호 카톡을 하면서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는 친구들이 제이야기를 하니 전남친이 제 업보라고 하면서 그여자를 친구들에게 자랑하듯 이야기하며 입에 담지 못하는 단어들로 이야기하는걸 보고 저는 캡쳐해서 그여자에게 보냈고, 전남친에게 성매매까지 다 알고잇는거 이야기하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들이랑 연락이 안되면 저에게 연락을 했었는데 그후에 그 어머니께서 저한테 연락이 와서 저는 이 사실을 말했고 아줌마는 제게 미안하다면서 제 명의로 가지고 있는 집에 신혼살림 차리고 이번년에 결혼시킬려고 했었다며 이야기 했고 저는 엄청 울었습니다. 그 후에 저에게 그 여자에게 고소 당했다며 연락이 왔고 제가 일하는곳이며 집앞에 찾아와 무릎꿇고 난리를 쳤고 우리가 다시 만나면 니는 날 원망할꺼고 안된다고 하였지만 절대 안그럴꺼고 지금까지 못해줬던거 후회하고 있다 또 경찰서에서 받는 질문에 제가 캡쳐해서 보낸것을 덮기위해서 자신이 저를 보호 하고 있다면서 잘하고싶고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하여 저희는 다시 만났고 결국 어떤계기로 싸우다 막판엔 저를 원망하며 자기가 고소당한건 모두 제 잘못이라며 또 다시 헤어졌으나, 저에게 또 다시 연락이 와서 몇일 뒤 오피스텔을 찾아가니 어떤여자와 성관계를 끝내고 저에게 새여자친구라며 말하길래 저도 이성을 잃고  제가 이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말하니 그여자가 나갔고 저보고 어차피 저여자랑 헤어질려고 했었다면서 말하며 또 넌지시 저를 잡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친구들에게 어떻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를 숨겼습니다.  그리고 오피스텔을 빼고 전남친 본가 가까이에 집을 얻어서 이사 나가게 되었는데 그이유가 제가 집에 자꾸 찾아와서 그런거라며 여사친이고 친구들에게 연락한걸 전 봤고 그 이후 싸움이 났을때 제게 그렇게 말을 하길래 어이가없었습니다.


그 후 여름휴가때도 지네 가족이랑 같이 가자며 휴일을 맞추라며 저보고 니 일하러 가서 하는것도 없지 않냐면서 제가 하는 일을 무시하면서 날짜 맞추라고 화내길래 저도 화 내고 무시하니 날짜를 결국 저한테 맞췃다면서 그날 꼭같이 가야된다고 하여서 결국 같이 가게 되었는데 가서도 저는 방치하고 명령하고 무시하면서 본인 엄마만 챙겼고 그런 저는 기분이 나빠있었는데 제가 지네 엄마를 안챙겼다며 화를 내면서 이기적이고 예의범절 없다며 싸우다가 제가 떠날려고 하니 제 머리채를 잡고 못가게 하였습니다. 

결국 전 그다음날 돌아와 출근 하였고 수많은 이별중에서 첫잠수 이별이였습니다.


한달뒤 또 연락이 와서 장문의 카톡과 다른여자를 만나봐도 니한테 처럼 마음이 안간다며 제가 필요하다며 다른여자 20트럭 갓다줘도 니랑은 안바꿀꺼라했고  저는 위험하다는걸 알면서도 또 만나게 되었는데 몇달 뒤 또 저에게 거짓말하고 다른여자랑 자고 만나고 논것을 제생일날  제가 블랙박스를 보게되면서 들통나니 헤어지자고 하면서 제생일상을 차려주고 헤어졌는데 일주일후 

크리스마스때 또 연락이와서 같이 여행하면서 저에게 잘하겠다며 또 빌었고 저에게 다 맞춰주듯 하면서 여행비용은 반반하자며 말했고 (다른여자랑 놀땐 다 계산하고 부유한척하면서 )여행중간에 바람피던 여자에게 연락이 와서 저에게 잘하겠다 또 말했지만 제가 사과를 요구하니 미안하다고 하면 저랑 만날수 없다며 사과는 안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간 본인 말대로 안한게 있었는데 그게 기분나빠서 갑자기 집에 간다고 침묵을 유지하다가 저랑 싸웠고  매번 그렇듯 결국 제가 또 미안하다고 하며 돌아왔습니다. 


그리고선 이틀뒤 가족이랑 밥먹는다고 했지만 제가 아는 여자동생친구랑 밥먹은걸 제가 알게 되었고 거짓말 왜하냐고 하니 니가 또라이라서 뭐라고 할까봐그랬다면서 카드 잃어버려서 돈이 없으니 갚을테니 좀 이체해달라 하여서 이체해주고나서 만났고, 제가 편지를 써서 주니 귀찮게 한다면서 저보고 낭독하라고 하더니 제가 안읽겠다거 하니 편지를 제앞에서 던져버리거 잠을 자길래 저는 집에 왔고 하루 뒤 전남친이 잠수를 타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진짜 3년 만나면서 10번은 헤어지고 만나고를 하는데 

항상 전남친이 차고 붙잡고를 했고 그중 몇번은 잠수였고 마지막 또한 잠수이별을 했습니다.


중간에 한 친구가 저보고 가스라이팅당하는거 같다고 말해서 그때부터 가스라이팅,소시오,나르시시스트를 알게 되었고 유투브나 컴퓨터에서 많은정보를 보았고 대조 해봤을때 그친구랑 무척이나 비슷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같이 소시오패스 테스트를 했는데  전남친이 소시오패스로 결과가 나오니 소시오패스는 똑똑하고 특별한 존재라면서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동조해주었습니다. 그땐..


저는 싸우거나 의견충돌시 서로 다른면을 이해하고 조율하고 사과하고 용서하면서 맞춰가는등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너무 심한 욕이나 막말하면서 받아치거나 아예 침묵을 일관하니까 할수없었고, 평소에도 감정은 공감하고 일상은 공유하면서 서로 장단점을 이해하면서 지내고 싶었지만 그런거 자체를 왜 하냐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도 하루에 셀 수 있을 정도였고 전남친이 용건있을때 통보할꺼 있으면 연락 좀 했고 저도 연락하는것에 포기하고 무뎌졌었습니다.


그 사람이 처음떠날땐 너무 슬펐지만 몇번의 이별을 겪었을땐 후련하면서 도망쳐야된다 생각하는 동시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다른사람을 만나보려고해도 전남친이 했던 박력있고 남자답고 카리스마있게 했던 행동들이 멋잇게 생각들면서 비교하게되어 새로운 사람만나는것은 포기하게되었습니다.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만나면 좋은데 불안하고 헤어지면 안도감은 있으나 공허하고 우울했습니다.

나중엔 저도 점점 친구들에게 재회를 말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전남친이 의심되는행동이나 거짓말 같을꺼 같아 보이면 제 촉을 믿고 판도라를 뒤져 열면 끝은 제 상상이 다 맞아버리니 뭐든 잘 안믿고 의심하고 걔 폰도 보게되고.. 

이런 저보고 왜이렇게 집착하냐, 의심하냐, 자존감이 낮냐, 자존심도 없냐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전남친은 친구들에게는 잘하면서도 절대로 저에게는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은 자길 착하다고 한데요..)

외출할때 엄청 신경을 많이 쓰고 항상 쎄이보이는지,싸움잘 해보이지..? 물어보면서 남자들이 잘 입지 않는 옷스타일들을 친구들이 본인만 소화할 수 있는거라면서 말해준다고 합니다. 

충동적으로 소비하는것이나 떠나는것을 즐기고 본인이 해주고 싶은거나 먹고싶은걸 해주고 저한테 다 저를 위해서 제가 원해서 해줬는데 너는 왜 나한테 아무것도 안해주냐는 식으로 이기적이고 니것만 잘챙긴다며 말합니다..


진짜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글로 쓸려니까 앞뒤 정리도 안되고 엄청 장황하고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일단 전남친이 정확히 나르시시스트나 소시오패스인지도 모르겠고 그에따른  제 상담도 받고싶으나 제가 지방에 살고 있어서 찾아봐도 가능한데가 없어서 글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헤어진지 약 3주가 되었는데 그전에는 헤어지고 연락이 왔었는데 없으니 우울한 기분이 들고 그런 기분을 느끼고 기다리는듯한 제 모습이 너무너무너무 싫고 이해가 안됩니다.

무슨 사이비나 약에 중독된거 마냥 마음대로 되지않고 

제가 진짜 이상하고 이기적이고 별로인지 제 스스로 의심이 많이됩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걔가 이상한건지 같이 이상한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눈물도 많은 편인데 어느순간부터 눈물도 안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전남친을 차단했다 풀었다 

인스타을 염탐하고 걔네집 주변에 가고 있는 제가 싫습니다.


 누구의 문제일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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